한국불교미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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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남도 4대사찰 현장답사(2016년 5월25일~26일)2022-08-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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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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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갑사 미륵전 가는 길 >


   남도의 중심 영암에 자리잡고 기암괴석이 많은 월출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고 신라말기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다도갑사 일주문을 지나 100m 가량 들어가면 국보 50호인 해탈문이 나온다. 조선 성종 4(1473)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건축양식이 대단히 독특하다. 해탈문 좌우 앞쪽 칸에 금강역사상이 다음 칸에는 보물 제 1134호인 문수동자와 보현동 < 금강역사와 보현동자상 > 자상이 모셔져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석조 5층석탑 수미왕사비가 있고, 100m 위 미륵전에는 보물 89호인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도갑사는 국보와 보물등 다양한 문화재가 많은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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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갑사 금강역사와 보현동자상  보물 제 113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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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보물 89호>


도갑사 대웅보전.jpg
< 도갑사 대웅보전 > 


  대웅보전 법당내에 모셔진 불보살님은 목각으로 조형됐으며주존불 대세지보살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후불 탱화도 화려한 단청으로 조성 되어 있었다신중단도 모두 목각조형으로 형성되었다.



◎ 무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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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위사 극락보전  국보 제13호 > 


  신라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하였고, 875(헌강왕 1)도선(道詵)이 중건하여 갈옥사(葛屋寺)라고 개칭한 뒤, 많은 승려들이 주석하였다. 905(효공왕 9)선각(禪覺)3창하였다. 1407(태종 7)무위사가 천태종(天台宗) 17자복사(資福寺) 중의 하나가 되었다. 1430(세종 12) 극락전을 지었는데, 이 건물은 현재도 남아 있다. 1555(명종 10)태감(太甘)4창하면서 무위사라 하였다. 

극락보전은 국보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벽에는 29점의 벽화가 있었으나 지금은 본존불 뒤의 가로 4m, 세로 7m 크기의 후불탱화 만이 남아 있고, 28점은 보존각에 보관되어 있다.

후불벽화(後佛壁畵)로 그려진 아미타삼존도는 1476년작으로 흙벽에 채색. 210 ×270cm. 후불벽화로 그리기 위하여 따로 세워진 벽면에 그려졌다. 구도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앞의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배치하고 뒤쪽으로 6명의 나한(羅漢)을 배치하여 원근감을 표현하였으나 상하로 구분하는 2단구조의 고려불화나 16세기의 조선불화와도 다른 것이다. 아미타불의 뒤에 표시된 광배(光背)의 모양은 키를 연상케 하는 것으로 15세기부터 사용되었다. 착의법(着衣法)은 고려 후기의 단아 양식(端雅樣式)을 계승한 것이며, 가슴 아래까지 올라온 군의(裙 衣)의 상단을 주름잡아 고정시킨 매듭끈을 대좌(臺座) 좌우로 길게 드리운 것은 조선 초기의 특징이다. 내용상에서도 변화가 있다. 곧 고려시대의 삼존형식에 자주 등장하던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대신 지장보살이 배치된 것은 고려 후기의 신앙대상의 변화를 말해주고 있다. 화기(畵記)에 의하면 아산현감을 지낸 강노지(姜老至) 등 수십명의 시주로 혜련(海連) 대선사 등이 그렸다 한다.

불벽(後佛壁) 뒷면에 그려진 수월관음벽화는 아미타삼존 후불벽화와 같은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두광(頭光)과 신광(神光)을 지고 선 수월관음이 관음보살을 예배하는 선재동자(善財童子)를 내려다 보고 있다. 머리에는 아미타불이 묘사된 보관(寶冠)을 썼으며, 왼손에는 정병(淨甁)을 들고 오른손에는 버들가지를 잡고 있다. 얼굴은 넓으며, 목은 굵고, 넓은 어깨가 강건함을 느끼게 한다. 주위에 물결을 묘사하여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천의(天衣) 자락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화면 전체에 표현된 파도의 곡선과 더불어 긴장감과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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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위사 아미타삼존불도 > 



◎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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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사 전경 >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대둔사(大芚寺) 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신라말로 추정 된다. 지금까지 13명의 대종사(大宗師)13명의 대강사 (大講師)를 배출한 명찰로 임진왜란 뒤에야 비로소 선교양 종(禪敎兩宗)의 대도량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가람배치는 자유롭게 배치한 구성으로 절터의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금 < 대흥사 전경 > 당천(金塘川)을 중심으로 별원의 성격을 지닌 남원과 북원으로 되어 있다. 북원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원은 천불전과 서산대사의 유물이 있는 표충사(表忠寺) 일곽, 다도로 유명한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중건한 대광명전(大光明殿) 일곽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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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사 대웅보전 감로탱화 >



◎ 미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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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황사 대웅보전  보물 947호 > 


  미황사는 해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489m) 서쪽,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사찰이다. 신라 경덕왕 8(749)에 의조화상이 창건했다. 고려시대에는 남송의 달관(達官), 군자(君子)등이 미황사에 내왕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전기까지도 사세를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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